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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리뷰|믿음과 의심의 서사 구조, 황정민·곽도원 연기, 오컬트 미장센, 추천 대상

처음 곡성을 보기 전에 저는 이 영화를 단순히 '귀신 나오는 공포 영화' 정도로 짐작했습니다. 나홍진 감독의 전작 추격자와 황해를 이미 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어둡고 거친 분위기는 예상했지만, 그래도 장르 자체가 오컬트 미스터리로 소개되다 보니 '무섭고 기이한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기대했던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보고 나니 이 영화는 해결이 없는 영화였습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관객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영화였습니다. 그게 처음에는 당혹스러웠고, 나중에는 오히려 이 작품의 가장 큰 강점이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리뷰에서는 곡성이 어떤 방식으로 관객의 '믿음'을 흔드는지, 배우들의 연기가 서사 구조 안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그리고 이 영화가 왜 여전히 회자되는지를 ..

영화리뷰 2026. 8. 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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