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수리남 리뷰|실화 기반 범죄 서사, 하정우와 황정민의 대립, 연출의 한계

솔직히 말하면, 처음 수리남 예고편을 봤을 때 기대치가 꽤 높았습니다. 하정우와 황정민이 한 작품에서 맞붙는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이유가 됐고, 실화를 기반으로 한다는 설정이 더해지니 어느 정도 묵직한 현실감을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6부작을 다 보고 나서 남은 감정은 조금 복잡했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잘 만든 부분이 분명히 있었고, 동시에 '이 정도면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이 리뷰에서는 단순히 줄거리를 되짚는 것보다, 이 작품이 무엇을 잘 해냈고 어디서 스스로 발목을 잡았는지를 중심으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실화에서 출발한 서사,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수리남은 2000년대 초반 실제로 수리남에서 마약 밀수 조직을 운영하던 인물을 모델로 한 작품입니다. 국가정보..

영화리뷰 2026. 8. 6. 20:00
곡성 리뷰|믿음과 의심의 서사 구조, 황정민·곽도원 연기, 오컬트 미장센, 추천 대상

처음 곡성을 보기 전에 저는 이 영화를 단순히 '귀신 나오는 공포 영화' 정도로 짐작했습니다. 나홍진 감독의 전작 추격자와 황해를 이미 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어둡고 거친 분위기는 예상했지만, 그래도 장르 자체가 오컬트 미스터리로 소개되다 보니 '무섭고 기이한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기대했던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보고 나니 이 영화는 해결이 없는 영화였습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관객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영화였습니다. 그게 처음에는 당혹스러웠고, 나중에는 오히려 이 작품의 가장 큰 강점이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리뷰에서는 곡성이 어떤 방식으로 관객의 '믿음'을 흔드는지, 배우들의 연기가 서사 구조 안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그리고 이 영화가 왜 여전히 회자되는지를 ..

영화리뷰 2026. 8. 3. 22:19
이전 1 다음
이전 다음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