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고등학생이 성매매 알선에 발을 들인다'는 설정은 자극적인 소재를 앞세운 자극적인 드라마처럼 들렸거든요. 청소년 범죄물이라는 장르 자체가 국내에서 꽤 소비된 방식이 있다 보니, 비슷한 구조가 반복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첫 화를 틀고 나서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어떻게 나쁜 짓을 저질렀는가'보다 '왜 멈추지 못했는가'에 더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 질문이 제가 이 글에서 계속 붙잡고 싶었던 지점입니다.보기 전 예상과 실제 사이의 간극인간수업은 2020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로, 총 10부작입니다. 연출은 김진민 감독이 맡았고, 김동희와 박주현이 각각 주인공 오지수와 배규리를 연기합니다. 공개 당..
영화리뷰
2026. 8. 20. 10:30